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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 '릴레이 홍보'

등록 2018.09.26 09: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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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석적읍에 사는 주부 김민서(35)씨가 딸 김다온(3)양과 축제 홍보를 하고 있다.

칠곡 석적읍에 사는 주부 김민서(35)씨가 딸 김다온(3)양과 축제 홍보를 하고 있다.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이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26일 칠곡군에 따르면 다음 달 12~14일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연다.

 6·25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이자 반격의 기회를 준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된다.

 군은 민선7기 첫 축제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릴레이 홍보에 나섰다.

 백선기 칠곡군수와 공직자, 상인, 주부, 종택 종손, 군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카운트다운 날짜를 적은 홍보판을 들고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 공식 SNS 등에 인증샷을 올리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주부 김민서(31·석적읍)씨는 3살 딸과 함께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아이들이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과 손잡고 축전에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귀암 문익공 이원정(李元禎) 종택 13대 종손인 이필주(75·칠곡군 서도협회장)씨도 24일 추석을 맞아 문중 제관들과 낙동강세계평화축전 홍보에 나섰다.

 백선기 군수는 "군민과 관변단체 공직자 등이 이틀에 한 번씩 릴레이 홍보에 동참해 칠곡군의 맛과 멋을 알리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국방부의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해 열리는 올해 축제는 430m 부교, 프린지 공연, 헬기 고공강하 등 100여개의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마술 공연, 버블 쇼, 군 문화체험, 평화동요제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눈여겨 볼만 하다.

귀암 문익공 이원정(李元禎) 종택 13대 종손인 이필주(75)씨가 문중 제관들과 축전 홍보를 하고 있다.

귀암 문익공 이원정(李元禎) 종택 13대 종손인 이필주(75)씨가 문중 제관들과 축전 홍보를 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먹던 주먹밥, 건빵 튀김, 전투 비빔밥 등 호국을 주제로 한 먹거리 체험코너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을 대표하는 호이돈까스, 호이빵, 호이주먹밥, 호이탕수육, 호이부대찌게는 관람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12일 개막 축하공연으로 '콘서트의 황제' 이승환, 'R&B의 여제' 거미, '역주행의 아이콘' 신현희와 김루트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은 ▲어린이평화동요제 ▲의장대, 태권도 시범공연 등 군 문화공연 ▲호국로 걷기체험 ▲향사 박귀희 명참 기념공연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평화화합콘서트 ▲지구촌한가족페스티벌 등이다.

 14일 폐막 축하공연은 홍진영, 로이킴, 남진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마술사 최현우의 신비로운 평화 매직쇼도 흥을 돋운다.

 올해 대축전에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엘리엇 미군 중위의 아들 제임스 레슬리(71)와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가 칠곡군의 초청으로 참석한다.

 칠곡군은 이들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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