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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태풍 콩레이 피해 속출…주택 17채 침수 이재민 32명

등록 2018.10.06 2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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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2018.10.06. (사진=강릉시청 제공)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2018.10.06. (사진=강릉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6일 강원 강릉시에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만든 폭우와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동면 산성우2리 마을 정동천이 범람하면서 주택 17채가 침수돼 32명의 이재민이 산성우리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다.

 강릉시 교동 2주공 아파트에서는 지하 공간에 빗물이 들어가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택관리공단 강릉교동2관리소는 "승강기의 정상운행까지는 승강기 내부의 물기를 모두 제거하고 말리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강릉시 강동면 7번 국도 정동진 터널 진입로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한때 차량 통제가 이뤄졌고 강릉시 헌화로 심곡항~금진항 구간은 너울성 파도에 의한 사고 우려가 커 양방향 차량 및 사람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도로가 침수되고 배수로가 범람한 사례가 각각 1건씩 시청에 접수됐고 왕산면에서는 빗길에 차량이 전복됐지만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또 강풍이 몰아치면서 소나무가 전도된 신고가 4건, 가로등이 넘어져 파손된 사례가 1건, 건물 외벽 단열재(드라이비트)가 추락한 게 1건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릉시는 지난 4일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한 선제적 재난 대비에 나섰지만 피해를 막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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