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손학규 "김병준號 한국당 헤매는 중…어중이떠중이 다 모여"

등록 2018.10.12 15:31: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도개혁이 정계개편 중심돼야…바른미래당이 중심"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개회하고 있다. 2018.10.10.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개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야권통합을 거론하며 연일 자당을 압박하고 있는 김병준 비대위 체제의 자유한국당에 대해 "(김병준 체제는) 헤매고 있지 않나"라고 작심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김병준호(號) 자유한국당'의 성공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국가주의 비판을 얘기하고, 국가주의를 국민이 뭔지 어떻게 아는가"라며 "인적쇄신을 하겠다더니 본인이 못하고 전원책 변호사를 불러들이고, 전 변호사도 입장이 일관되게 제대로 못 나가고 이랬다저랬다, 그게 자유한국당 보수"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보수를 한꺼번에 모으려고만 하니까 '어중이떠중이 다 모여라'(가 된다)"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향후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지형이 왼쪽으로 상당히 이동했다. 오른쪽은 지리멸렬하다"며 "그냥 보수로 재결집을 하려 하면 안 되고 중도개혁 세력이 (정계개편의) 중심이 돼야 한다. 그걸 바른미래당이 중심을 잡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에선 바른미래당을 상대로 통합 전당대회 등을 거론하며 연일 야권통합 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공개석상에서 통합전대론을 일축하는 등 내부 동요 막기에 힘쓰고 있다.

 손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의 보수통합 관련 발언들에 대해 "정치가 그렇게 말대로 되겠나"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