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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민주 하원 장악, 공화 상원 지배 전망 굳어져

등록 2018.10.17 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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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분석사이트 '538' 조사통계

민주 하원 다수당 예상 84.5%

공화 상원 다수당 예상 81%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바뀌고, 연방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점점 더 우세해지고 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의 여성행진에 참가한 유권자들, 2018.10.17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바뀌고, 연방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점점 더 우세해지고 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의 여성행진에 참가한 유권자들, 2018.10.17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중간선거를 19일 남겨두고 연방하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바뀌고, 연방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점점 더 우세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선거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의 조사통계를 보면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란 전망이 84.5%에 이른다. 반면 공화당이 그대로 다수당 위상을 지킬 것이란 예상은 15.5%에 그쳤다.

보름 전에 비해 양당 간 승리 예상 확률 차이가 52.6%포인트에서 69%포인트로 더 벌어져 민주당 승리를 예측하는 분위기가 훨씬 더 강해졌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예측이 76.3%,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은 23.7%였다.

현재 하원은 전체 435석 중 공화당이 236석을 차지하고 있는 다수당이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 81%,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란 전망은 19%이다. 보름 전에 비해 양당 승리 전망 격차가 45.2%포인트에서 62%포인트로 더 벌어지며 공화당 승리를 예측하는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지킬 것이란 예상이  72.6%, 민주당이 절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은 27.4%였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1석으로 다수당이다. 민주당이 2석만 더 얻어내면 다수당이 되지만 상황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새로 선출하는 의원은 35명이다. 35개 지역 가운데 현역 민주당 의원 지역구가 26곳이다. 산술적으로 볼 때 민주당이 현재 차지하고 있는 26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하고, 2석을 더 빼앗아와야 다수당이 된다.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상원 선거 판세 분석을 보면 선거가 치러지는 35곳 중 민주당 당선이 확실한 지역은 18곳이다.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은 5곳, 약간 유리한 지역 2곳, 백중세는 2곳이다.

공화당 당선이 확고한 지역은 4곳, 우세한 지역 3곳, 약간 유리한 곳은 1곳이다.

현재까지의 판세로 볼 때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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