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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 지지

등록 2018.10.18 0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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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8.9.27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8.9.27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5~2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대다수의 연준 의원들은 점진적인 금리 이상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 정책위원 전원이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올 12월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 지속, 강한 고용시장,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2% 도달이라는 연준의 목표에 부합할 것이라고 봤다"라고 전했다.

일부 정책위원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금융 불균형에 따른 위험을 제어하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 정상화를 넘어 긴축 기조로 가야하는 때가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의록은 "노동력 부족이나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으로 경제 주체들이 생산과 투자를 제한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는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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