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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도지사 공관 복원은 권위주의적 상징”

등록 2018.10.19 1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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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도지사의 과거 공관이었던 문화공간 ‘굿모닝하우스’로의 도지사 공관 이전 문제가 반발 속에 진행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주승용(여수 을)의원은 “기존 도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을 다시 관사로 돌리는 것에 대해 언론 보도와 청와대 국민 청원 등을 통한 반발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도는 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 공관을 설립하려 했지만, 도민들의 우려와 반발 속에 취소했다.대신 과거 공관이었다가 도민 문화공간으로 전환한 굿모닝하우스를 다시 공관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2016년 4월 개관한 굿모닝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 카페, 소규모 웨딩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됐던 곳이다.

 이 지사는 “주거로 필요한 것이 아니고 김포 소방사고 때 집에 있다가 이동했는데 직접 운전해서 가다보니 현장에서 통제 당해 접근이 불가능했다”며 “그 때 보니까 이러면 안 되겠다, 비상사태 때 주말이나 야근할 때 있을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공관으로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거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필요하다면 전세 얻어 수원에 생활하면 좋겠다. 공관을 하는 것은 권위주의적 상징 내용이고, 머물 곳 없으면 도비로 집을 얻어서 지내시는게 낫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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