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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비핵화·제재이행 등 긴밀조율 실무단 구성"

등록 2018.10.31 06: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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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 확정 안돼"

"북한과 지속적으로 연락"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청와대를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2018.10.3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청와대를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2018.10.3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우리나라와 대북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기 위해 새 실무단(working group)을 구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미 간 실무회담이나 고위급 회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이 외교와 비핵화 노력, 제재 이행과 남북 간 협력에서의 유엔 제재 준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 청와대 관리와 외교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 실무진들과 만나 대북정책과 관련해 논의했으며, 그 결과 중 하나로 새 실무단이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비건 특별대표와 그의 팀이 새로운 추가 조치, 즉 한미 실무단을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남북 간 협력이 북미 간 비핵화 논의 진전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미국은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들과 매일 연락을 통해 협조하고 있다"며 "동맹국과의 협력이 북한과의 성공적인 협상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실무회담과 고위급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과의 실무회담 조율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북한과는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미국을 방문해 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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