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南 보수패당 '안보', 동족대결로 명줄 이어가려는 것"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31일 관영매체를 통해 "남조선의 보수패당이 떠드는 '튼튼한 안보', '당당한 평화'란 결국 동족대결과 전쟁위기로 저들의 명줄을 이어가자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노동당 기관이 노동신문은 이날 '역적패당이 떠드는 보수정치의 새로운 가치론을 평함'이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전쟁이 없는 조선반도는 적대와 대결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보수패당에게 있어서 서식지의 상실과 '안보장사'의 끝장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역대 보수패당이 '안보정당'으로 자처하며 소란하게 떠들어댄 것이 '북위협설', '전쟁위기설'이다"라며 "전쟁의 먹구름이 떠도는 음침한 환경을 보수가 살아갈 최적의 생태조건으로 삼는 무리들은 북남수뇌상봉과 공동선언들의 채택으로 밝아오는 평화의 세상을 두려워하며 그것을 막아보려 '안보'타령을 불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보수정치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라는 것을 내놓고 요란히 광고해대고 있다"며 "새로운 가치론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이란 꼬물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민족화해의 시대에 부응하여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전혀 보이지 않고 민심을 우롱하는 말장난뿐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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