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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윤창호 친구에 전화 걸어 사과…"윤창호법 통과에 노력"

등록 2018.11.05 23: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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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의 국정감사에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8.10.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5일 오후 음주운전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윤창호씨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윤창호법' 통과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씨의 친구인 김민진씨는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이날 오후 이 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김씨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김씨에게 "제가 법안을 같이 발의하고 잘 해결해줘야 할 사람인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친구에게도 누가 되는 것 같고 창호군을 도와주는 여러분에게도 참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저로 인해서 친구분들이 많이 속상해하고 있는 것을 제가 언론을 통해서 보았는데 오늘에서야 전화를 한번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저희는 성명서를 발표했을 때도 명시했지만 의원님이 반성과 성찰을 하는 의미로 윤창호법이 통과될 때까지 더 앞장서서 행동으로서 자숙하시고 실천해주시는 모습 꼭 보고싶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음주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윤창호(22) 씨의 친구들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음주운전자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윤창호법(가칭)' 본회의 상정 및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표발의자인 하태경 의원실에 따르면 '윤창호법' 발의에는 여야 5당을 비롯해 무소속 의원까지 총 102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석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초범 기준과 음주수치 기준을 강화하고 만취 운전자에 대해선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윤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어 3주 넘게 사경을 헤매고 있다. 윤씨 친구들이 만취 운전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을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사흘 만에 20만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2018.10.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음주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윤창호(22) 씨의 친구들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음주운전자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윤창호법(가칭)' 본회의 상정 및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0.21.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제가 다른 동료 의원들께도 이 법의 필요성을 꼭 말씀드리고, 법사위에서도 다른 의원들께 꼭 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올림픽대로 동호대교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차량 중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 의원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발의에 참여해 논란이 더욱 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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