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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종전선언 형식에 상당히 오픈···실무급 등 여러방안 가능"

등록 2018.11.06 14: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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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김영철 회동, 비핵화 상당한 진전 있길 기대"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 열어놓고 관련국과 협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11.06.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6일 연내 종전선언을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고, 관련국 정상급이 아닌 실무급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한다는 목표는 변함없는 것인가'라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저희는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한 것처럼, 올해 안에 정전선언이 가능하도록 관련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종전선언의 형식에 대해서 정상급이 아니라 실무급에서 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추가 질의엔 "형식에 대해서도 상당히 오픈 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관련 당사국인 남북미 3국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정상들의 위임을 받은 국방부 장관이나 합참의장급에서 먼저 종전선언을 타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 실장은 '종전선언의 주체가 정상급일 수도 있고, 실무급에서 일 수도 있다는 말인가'라는 박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 "여러 가지 방안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오는 8일 뉴욕에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이번 폼페이오-김영철 회동에서는 비핵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위급 회담 이후에 실무회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하는가'라는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질의에는 "정부로서는 계속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련국들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김 위원장 답방은 북미 정상회담 진행 경과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야 되는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엔 "반드시 두 개가 관련이 있다고 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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