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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中부총리, 이달 중 방미…미중 정상회담 이전" SCMP

등록 2018.11.13 15: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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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정 확정되지 않아"

"류허 中부총리, 이달 중 방미…미중 정상회담 이전" SCMP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이달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사전 조율을 위해 미국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류 부총리가 곧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다만 현 단계에서 아직 최종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G20 정상회의 때 따로 만나 무역회담을 개최한다. 두 정상은 지난 주 통화에서 이 같은 사안을 합의했었다. 미중 정상회담 날짜로는 현재 29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류 부총리는 시 주석의 경제책사이자 미중 무역협상의 최고위 책임자로, 그의 이번 방문은 미중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에 앞서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 무역 협상 대표들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류 부총리는 지난 9일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두 사람의 통화에서 그 이슈(미중 무역갈등)의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번 통화는 양국이 합의(accommodation)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근 들어 중국 고위급들이 미중 관계 개선 메시지를 전하면서 중국 측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양보’를 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리밍장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국제학 교수는 “중국 정부는 무역사안과 연관해 명확한 양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미국인의 요구를 일정부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기대도 실제에 부합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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