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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연말까지 마무리

등록 2018.11.14 1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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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올 연말까지 정규직 전환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1.14. (사진=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올 연말까지 정규직 전환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1.14. (사진=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산하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2017년 7월 20일 기준으로 해 연중 9개월 이상 계속 되고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이다.

 정규직 전환 절차는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전환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해 진행되며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서는 전환대상 업무의 선정뿐 아니라 전환방식, 시기 등을 둘러싸고 전환대상 근로자, 기존 근로자 등 이해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분출될 수 있다.

 이에 노·사 당사자 등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해 올 연말까지는 정규직 전환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규직 전환 정책의 근간을 훼손시킬 수 있는 채용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환 대상자 전원에 대해 용역업체 경력증빙 자료 제출 등 사전검증을 강화해 공정채용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규직 전환 후 개별부서에서 임의적으로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를 운영해 기간제근로자 채용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하는 등 내년부터는 용역근로자로 확대해 일시·간헐적 업무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비정규직 채용을 인정하는 등 비정규직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부산시청 및 산하 사업소뿐만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내년까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결정을 마무리하고,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정규직 전환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임금증가 보전금 및 간접노무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전태일 열사 추모 48주기를 하루 지난 오늘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계획을 발표하게 돼 더 무거운 의미를 느낀다”며 “시의 정규직 전환 노력이 민간부문에도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시민이 행복한 부산, 노동 존중 부산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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