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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작업중 안전사고 주의…올해 3명 숨지고 51명 부상

등록 2018.11.16 06: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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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작업중 안전사고 주의…올해 3명 숨지고 51명 부상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도내 산에서 벌목작업중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벌목작업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일 오전 11시4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정모(67)씨가 벌목작업중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쳐 머리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달 3일 오전 8시47분께 평창군 봉평면에서 김모(58)씨가 벌목작업중 나무에 맞아 심정지로 병원 이송됐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5일 현재까지 벌목사고로 총 54건의 출동이었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 3년간(2015~2017) 벌목작업 사고로 구조구급 출동한 현황을 살펴보면 총 149건(2015년 43건, 2016년 44건, 2017년 62건) 출동해 7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쳤다. 

사고유형별로는 넘어지는 나무에 부딪히거나 끼이는 경우가 101건 (67.8%)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톱에 의한 열상 33건(22.1%), 낙상 5건(3.4%), 기타 순이었다.

사고발생 지역별로는 홍천 22건(14.8%), 횡성 19건(12,8%), 춘천 18건(12.1%), 정선 17건(11.4%), 평창 13건(8.7%), 양구 10건(6.7%) 순이었고, 기타 지역은 각각 7건 미만이었다. 
 
계절별로는 건조기 겨울부터 봄까지 가장 많은 92건(61.7%)이 발생했고, 가을철  33건(19.1%), 여름철에는 24건(13.9%)으로 비교적 사고발생률이 낮아졌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벌목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목구역내 벌채작업자만 남도록 위험구간 통제, 나무를 굴릴 때 소리를 질러 옆사람들에게 알리기, 기계톱 이동시 브레이크 작동, 비상퇴로 확보, 안전모, 안전화, 안전장갑 등 보호구 착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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