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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부산항신항 주제 '제14차 창원경제연구포럼' 개최

등록 2018.11.16 17: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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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6일 오후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차 창원경제연구포럼'에서 김재일 부산항망공사 신항사업소장이 '신항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2018.11.16.(사진=창원상공회의소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6일 오후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차 창원경제연구포럼'에서 김재일 부산항망공사 신항사업소장이 '신항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2018.11.16.(사진=창원상공회의소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16일 오후 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항신항, 경남의 신성장동력으로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제14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배은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유)상화도장개발 대표이사 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재일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장은 '신항의 현황과 전망'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신항은 우수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동북아 해상운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특히 15만t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 입항 횟수가 증가하는 등 물동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또 신항 운영 현황과 체계 등을 설명하면서 "현재 육상 전원공급 설비, 태양광발전 사업 등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남북경협에 따른 북방 물류의 기착지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병주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항만 발전을 위한 지자체 역할과 경남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위원은 "항만은 과거 단순한 화물 통과 기능에서 국제물류 및 해양비즈니스의 핵심시설로 기능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지자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창원 지역은 해양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기계산업 중심의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인 만큼, Port 4.0시대 스마트항만 개발에 발맞추어 항만·물류 자동화장비 생산 거점으로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종주 창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심상동 경남도의원은 "세계적 분업화의 확대로 화주는 고도의 공급사슬 형성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이에 따른 화주의 공급사슬 관리 전략에 대응해 항만의 기능도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지영 디더블유국제물류센터㈜ 대표이사는 "신항 터미널과 배후단지 면적은 경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고용 인원의 80% 이상은 부산시가 점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심과 신항으로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제조업체와 물류업체 간 주선과 같은 비즈니스 연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종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신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선석 규모 확대와 같은 외형적인 투자 이외에도 항만 스마트화, 녹색 항만 등 세계 항만 기능의 트렌드에 발맞추는 노력도 요구된다"고 했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항만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항 인근 주민들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항만 전반의 정책을 관장하는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 수를 현재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창원의 참여 기회 확보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위원은 해수부 4명에서 5명, 경남 1명에서 2명(창원 지정 1명)으로 늘리고, 부산 2명은 현행 유지로 형평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는 항만공사법 시행령 제5조 항만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개정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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