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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오리사육농가 36곳 120일간 사육제한 '휴지기' 돌입

등록 2018.11.19 11:14:53수정 2018.11.19 13: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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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차단방역 철저…"가축전염병 발생 억제"

음성군, 오리사육농가 36곳 120일간 사육제한 '휴지기' 돌입


【음성=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동절기를 앞두고 조류 인플루엔자(AI) 사전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성군은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20일간 오리 사육을 제한하는 휴지기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군 관내 농가 76곳에서 닭 44만6000마리, 오리 29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오리사육 농가 36곳(40만6000마리)을 선정, 지난 1일부터 휴지기에 들어갔다.

군은 야생조류 AI 항원이 처음 검출된 지난달 철새 경보가 최고 단계인 '주의'로 상향된 만큼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음성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은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H5N3형)로 판명됐다. 

하지만, 군은 내년 2월 28일까지 AI특별방역기간을 정해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상황실을 오후 9시까지 가동하고,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약품을 무료로 제공해 자체 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거점소독소도 2곳(대소면, 맹동면)에 설치해 AI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

군은 가금류의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분한 축사 난방을 하고, 농가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5㎝ 이상 생석회를 도포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올해 3월 음성군 소이면 오리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병해 농가를 포함해 오리 9640마리, 메추리 3만2000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군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 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휴지기에 들어갔다"며 "사전 차단방역 활동을 철저히 해 올해는 가축전염병이 발병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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