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협상대표 류허, G20 앞두고 독일 방문
G20 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직행해 美와 물밑협상 주장제기
20일 중국 외교부는 류 부총리가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의 초청을 받아 25~28일 독일을 방문해 중·유럽 함부르크 포럼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류 부총리가 워싱턴DC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만나기로 한 계획을 변경해 G20 개최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무역협상 장소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변경된 것은 이달 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류 총리가 G20 개막 이틀 전인 28일까지 독일에 머물 것으로 알려져 '물밑 접촉' 시간이 촉박할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류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주도하는 고위급 회담 결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정상은 오는 30일~12월 1일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전후로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중 정상회담 날짜로는 29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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