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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치매 전문가 '아시아인 치매극복 공동 대응'

등록 2018.11.21 09: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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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제주서 아시안치매포럼

컨소시움 결성·공동선언문 발표

【임실=뉴시스】 치매 예방교육. kir1231@newsis.com

【임실=뉴시스】 치매 예방교육.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한·중·일 치매 전문가들이 아시아인의 치매 발병률을 줄이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은 아시아 최고의 치매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안치매포럼(AFAD)'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치매극복을 위한 아시아인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중·일 국제협력체계 구축과 더불어 아시안 치매 바이오·의료 빅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컨소시움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에는 중국 치매학회장인 지아 교수(중국 수도의과대학)와 일본 치매코호트연구 책임자인 이게우치 교수(일본 니가타대학 뇌연구소장)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석학 20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한·중·일 치매데이터 구축현황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아시아인의 치매 극복을 위해 한·중·일 3개국을 중심으로 치매컨소시움 결성에 대한 합의와 치매극복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선언문에는 아시아인의 치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치매 연구자들의 공동 대응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7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이 가장 높아 유병률 증가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7년 기준 한국인의 경우 80대에 접어들면 10명 중 2명이 치매 증세를 보이고, 80대 후반이 되면 2명 중 한명이 치매로 고통 받고 있다.

 아시안치매포럼 한국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이건호 교수는 "저비용의 범용성 높은 치매 조기예측기술이 개발돼 국민건강검진에 적용할 수 있다면 10년 이내 세계 최저 수준의 치매 발병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치매 발병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한국인에 최적화된 정확도 높은 보급형 치매예측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 치매환자의 유전체 정보, MRI 사진 등 치매 관련 생체의료 빅데이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치매컨소시움 결성을 통한 국제협력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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