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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호잉과 총 140만 달러에 재계약…외인 선수 구성 완료

등록 2018.11.21 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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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재계약한 제라드 호잉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한 제라드 호잉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탠 '복덩이' 제라드 호잉(29)이 내년 시즌에도 한화에서 뛴다.

한화는 21일 외국인 타자 호잉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40만 달러(약 15억 8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6~2017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경험이 있는 호잉은 올 시즌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호잉은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529타수 162안타) 30홈런 110타점 23도루 85득점을 기록, 주요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화의 정규리그 3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더했다.

특히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30홈런-100타점까지 달성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또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외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호잉은 늘 근성있는 플레이를 선보여 선수단의 사기를 드높이는데 앞장섰다.

호잉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최고의 팬들 앞에서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매우 흥분된다. 나의 팀 동료들과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함께 노력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호잉은 내년 2월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한다.

올해를 함께한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한화는 지난 15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워릭 서폴드, 채드 벨과 계약했다.

호잉과 재계약하면서 한화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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