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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예산 올해보다 7.2%증가한 1조8342억원 편성

등록 2018.11.21 1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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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사

포항시청사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19년 당초 예산으로 올해 보다 1234억원, 7.2% 증가한 1조834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일반회계가 1조5820억원으로 올해 1조4465억원보다 1355억원 증가했고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2522억원으로 올해 2643억원보다 121억원이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시는 내년 예산편성 방향으로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과 그린웨이 등을 통한 ‘혁신적인 도시환경 재구성’, 적극적인 아동·교육복지정책 추진,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도시경쟁력 복원’ 등을 꼽았다.

 시는 우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구도심을 문화과 관광, 레포츠가 녹아드는 새로운 도시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중앙동 일원(93억)과 송도동(116억), 신흥동(32억)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총 241억을 편성했다.

 지진피해지역인 흥해에 특별재생을 추진해 새로운 생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재개발정비계획 수립용역 예산 10억여원도 반영했다.

 철강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변화를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에 50억원과 인덕산 자연마당 조성에 18억원, 내연산 치유의 숲 조성에 12억원도 투입한다.

 형산강 수은문제 해결 등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에 40억원과 구무천, 공단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44억원, 도시침수 예방사업에 78억원도 편성했다.

 사립유치원 급식지원을 위해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7350명의 유치원생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며 4000여명의 3~5세 아동에 대한 누리과정 본인부담금 33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교육복지 예산도 총 83억원, 올해 대비 31%를 확대 편성했다.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200대인 시내버스를 87대 증차해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배차간격 단축과 도심환승센터 설치 등을 통한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143억원의 예산도 배정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사업에 17억원과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에 16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이차보전금으로 49억원도 편성했다.여성과 노인,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도 23억원을 반영해 청년층 실업해소와 경역단절여성에 대한 일자리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서비스산업 육성과 문화도시 구현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에 31억원과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조성에 18억원, 동남권 핵심관광지 육성에 10억원을 투입해 고품격 문화·예술·관광사업 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구축사업에 67억을 비롯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지원에 63억원과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에 57억원 등 총 228억원을 신산업 육성에 집중적으로 반영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본격적인 조성을 위해 융합기술산업지구 진입·간선도로 건설에 58억원과 용수 및 오수시설 설치에 92억원,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곡강IC 연결도로 개설에 78억원도 편성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현재는 지진발생과 인구감소, 철강공단 경쟁력 저하 등 포항시의 약한 요소를 강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인프라 중심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정운용의 큰 틀을 잡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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