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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1000명 선발…전년比 150명↑

등록 2018.11.21 18: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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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18.10.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18.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내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예정인원이 전년대비 150명 늘어난 1000명으로 결정됐다.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이 증가한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를 열어 2019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1000명으로 의결했다.

공인회계사는 2001년 전년 대비 2배 수준(555→1014명)으로 선발인원이 확대돼 2006년까지 매년 1000명 가량 선발돼 왔다. 시험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2007년부터는 매년 최소선발예정인원을 공고했으며 그해 750명 이상을 뽑기로 했다.

이후 2008년 800명, 2009년 850명으로 계속 증가했지만 회계인력 증원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제기되면서 지난해까지 10년간 최소선발예정인원은 850명을 유지했다.

10년 만에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늘린 것은 시장의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금융위는 전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 증가, 신(新)외부감사법 시행 등에 따라 외부감사 인력 수요는 기존 회계법인 및 감사반 소속 회계사 수(1만2056명) 대비 약 6.4%(772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만 회계서비스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려면 응시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선발인원을 증원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실무수습기관 수용능력 같은 공급적 제약요인을 감안해 수요 증가분의 91% 수준만 반영해 증원 규모를 정했다는 게 금융의 설명이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외감법 전부개정 과정에서 기업의 회계처리 책임성 확보를 위한 제도가 다수 도입돼 기업의 회계인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향후 기업의 회계사 수요도 비중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우수한 인재가 자긍심을 가지고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회계법인 내 보상체계 합리화 등 감사환경 개선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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