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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이해찬 '베트남女 결혼' 발언, 몰이해 보여준 것"

등록 2018.12.04 13: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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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2018.11.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2018.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다문화시대에 대한 몰이해를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베트남 출신 여부를 막론하고 다문화가정 모두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발언은 30여만 가구에 이르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들을 인종과 출신국가로 나누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정치인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가구들이 출신국가 때문에 은연중 차별 받는다면 촛불혁명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집권여당의 당 대표인 이해찬 대표가 다문화가정에 대해 매우 편협하고 굴절된 시각을 갖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욱이 이 대표의 이 발언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베트남 고위관리의 면전에서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교상 결례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다문화가정 모두 앞에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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