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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선거제도 개혁 촉구…무기한 철야농성 돌입

등록 2018.12.04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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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야 3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야3당 연동형비례대표제 결단 촉구대회를 하고 있다. 2018.11.2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야 3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야3당 연동형비례대표제 결단 촉구대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4일부터 선거제도 개혁 관철을 위한 무기한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2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 촉구대회를 진행한 후에 연이어 무기한 철야 농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 3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4인 1조로 철야 농성을 시작한다. 철야시간을 제외하고 2시간 간격으로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 1명, 정의당 1명이 릴레이로 농성하는 방식이다.

박 대변인은 "평화당은 로텐더홀과 천막 농성장 양쪽을 병행해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로텐더홀은 3당 국회의원들이 철야를 하고 천막 농성장은 평화당 의원뿐 아니라 지역위원장, 당직자들과 농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3당 원내대표들이 모여서 천막 농성장을 공동대책본부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야3당은 전날 진행된 국회의장 주재 회동인 '초월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5당 대표 담판 회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야3당은 문 대통령에게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해달라고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평화당은 선거제도 개혁안과 관련해 의원정족수를 360명으로 늘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가는 방안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앞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소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정수유지) ▲도농복합형 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정수유지) ▲소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의원 정수 확대) 등 3가지로 정리해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박 대변인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만 채택이 되면 소선거구제, 도농복합형,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은 부차적인 문제"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90%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360석으로 의원수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하겠지만, 정치개혁특위에서 제시한 3가지 안 중에서는 의원 정수를 확대하고 소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3번째 안이 우리 당의 의견과 가장 가깝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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