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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남북관계 극적 변화…기적과도 같은 현실"

등록 2018.12.09 1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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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일차 회담을 위해 입장하는 장면.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일차 회담을 위해 입장하는 장면.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9일 선전매체를 통해 남북관계와 관련해 "기적같은 현실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소중히 여기고 지키지 않는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에 들어와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는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이어 "불신과 대결로 얼어붙었던 이 땅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훈풍이 불고 대화와 협상, 긴장완화와 평화는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 있다"며 "겨레의 밝은 전도를 낙관하게 하는 이러한 현실은 과거 보수집권 시기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희한한 전경"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참으로 보수집권 9년 간 이 땅에는 동족대결의 아츠러운(자극적이고 날카로운) 굉음만 울렸고 전쟁위험이 항시적으로 떠돌았다"며 "조선반도에 기적과도 같은 현실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 모든 성과들은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쳐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한 소중한 결실"이라며 "민족의 요구와 익익을 우(위)에 놓고 모든 것을 대하면 북과 남 사이에 풀지 못할 매듭이란 없으며 민족의 힘과 지혜를 합칠 때 못해낼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체는 보수세력 등을 비판하며 "지금도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한 현 정세흐름을 악랄하게 헐뜯고 가로막아 나서며 못된 짓만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현실은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한 오늘의 정세흐름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지 않는다면 대결과 전쟁위험이 무섭게 떠돌던 과거의 참담한 역사가 되풀이될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온 겨레는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한 분위기를 해치려는 그 어떤 시도도 단호히 반대 배격해야 한다"며 "북남선언들이 밝힌 이정표를 따라 곧바로 나아감으로써 더 밝은 내일을 앞당겨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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