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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金 답방 반대' 태극기부대, 대결 광신자들"

등록 2018.12.10 13: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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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가로막는 망동…민족의 명부에서 제명해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백두청산위원회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중앙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2.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백두청산위원회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중앙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북한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반대하는 태극기부대를 '깡패 집단', '극악한 대결 광신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력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민족의 명부에서 제명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남조선 극우보수단체인 태극기부대가 남북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파탄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겨레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태극기부대는 김 위원장 서울 방문 환영 행사장에 뛰어들어 공화국기(인공기)를 훼손하는 망동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인터넷상에 유튜브 통로를 만들어 '북이 남침용 땅굴로 서울을 포위했다', '임종석이 수백만달러를 북에 보냈다' 등 반공화국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는 가짜뉴스를 대대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극기부대는 백두청산위원회라는 단체를 조작하고, 남북 정상의 서울 상봉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를 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테러단과 특공단까지 조직하겠다고 한다"며 "이를 두고 남조선 각계 층은 시급히 민족의 명부에서 제명해 버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더욱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기 위해 우익 보수 깡패들의 대결 망동을 배후에서 적극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며 "태극기부대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들이야말로 민족이라는 거목에 기생하는 민족 반역의 무리, 무례 무도한 깡패 집단, 극악한 대결 광신자들"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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