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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모친도 '빚투' 시비...거짓 해명 논란

등록 2018.12.16 11:01:58수정 2018.12.16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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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김영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우먼 김영희(35)가 모친 '빚투'(#빚too)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거짓 해명 논란까지 빚고 있다.

15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모씨 어머니 권모씨와 남편에게 6600만 원을 빌려줬다.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 또한 받았다. 하지만 다년간 연락을 취했으나 소재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썼다.

"연예인 빚투 관련 말이 나오자 권씨가 어머니에게 연락해왔다.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 것이니 앞으로 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엄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이다.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 차 기름 한 번 넣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빚투 뭔가요?'라는 글을 남기자 김영희는 "진짜 사실이 아닙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권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채무 관계를 인정했다.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 채무"라며 "남편과 20년 넘게 별거를 이어오던 중 지난해 이혼했다. 10월3일 친구에게 연락해 일부를 갚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A는 권씨 인터뷰에 즉각 반박했다.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 3일이다. 10월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는 "김영희의 부친이 사용한 돈이다"며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계는 현재 '빚투 시대'다. 래퍼 마이크로닷(25)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시작으로 연예인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고발이 한창이다. '빚투'는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에 '빚'을 더한 온라인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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