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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소셜데이팅 앱 매치코리아 지급수단 '캔디' 유료화

등록 2018.12.18 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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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소셜데이팅 앱 매치코리아 지급수단 '캔디' 유료화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지난 8월부터 무상으로 제공했던 소셜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앱) '매치코리아' 내 활동수단인 캔디가 유료로 전환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가연은 내부적으로 매치코리아 캔디의 개당 가격을 약 1000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캔디가 유료화된다면 앞으로 사용자들은 돈을 지불하고 캔디를 구입해야 한다.

캔디는 매치코리아를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앱 내에서 출석·이상형 정보 입력 등의 활동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가연은 지난 8월부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저출산 국민운동에 동참하며 매치코리아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유료화 검토에는 가연이 매치코리아 서비스 개발에 7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과, 향후 진행될 투자 비용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치코리아 일 가입 회원수는 약 150명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했을 때 누적 가입자수는 2만~3만명 가량으로 집계된다.

가연 관계자는 "앞서 7억원 가량을 (서비스 개발에) 투자했고, 내년에도 10억원 이상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서비스를 계속해서 무료로 제공할 경우 부담이 커질 것을 고려했다"며 "또 일가입자 중 120명 가량이 남성인데, 여성의 경우 결혼을 전제로 한 진지한 서비스를 남성이 무료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 심리도 유료화 검토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료화 검토는 최저임금 인상 등과는 무관하다"며 "다만 기업의 여력이 부족해서 유료 전환을 했다기 보다 캔디를 수단으로 웨딩서비스 등 결혼정보서비스를 결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연은 캔디의 지급수단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결혼정보서비스·웨딩서비스 결제에 캔디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신원인증 회원에 한해 캔디 선물하기 기능 등의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논의는 내년 상반기 예정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총회에서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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