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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농림부 강릉펜션 점검관리 책임 떠넘기는 듯한 발언 눈총

등록 2018.12.19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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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내년도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강릉아산병원 등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한근 강릉시장 등 정부 관료들이 강릉시 사천면 강릉시농업기술기술센터에서 합동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18.12.18.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내년도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강릉아산병원 등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한근 강릉시장 등 정부 관료들이 강릉시 사천면 강릉시농업기술기술센터에서 합동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18.12.18.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강릉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8일 강릉 모 펜션에서 발생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의 일산화탄소 중독 참사의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들을 해 눈총을 사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사고발생 당일 오후 강릉시농업기술센터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3명의 장관들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부합동대책회의 후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농어촌민박으로 정부 차원의 안전점검을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대책회의 후 언론브리핑을 갖고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농어촌민박으로 정부 차원의 안전점검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펜션 영업허가 신고는 지자체장에게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김한근 강릉시장이) 중앙정부 쪽으로 (책임을) 넘긴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펜션 점검은 중앙정부(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각각 하절기와 동절기에 1회씩 일년에 2번 점검 대상 업소를 선별해 실시하고 있고, 올해 동절기 점검은 12월1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라고 말했다. 

농림부와 강릉시에 따르면 지자체 점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점검에 참여하지 않는다.

펜션은 법률적으로 농어촌민박에 해당돼 농림부와 지자체의 농어업 담당 부서에 관리를 하고 있다.

호텔과 모텔 등 숙박업소는 지자체의 경우 보건소에서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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