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한민국 무기발전史 한눈에' 전쟁기념관 '무기발전실' 새단장

등록 2018.12.19 09:53:39수정 2018.12.19 15:47: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1일 오전 11시 개관식…세종대함 축소모형·K-1훈련기 실물전시

【서울=뉴시스】 전쟁기념관 상설전시실 3층에 새롭게 개관하는 국군무기발전실 '항공무기' 전시 존에 실물전시된 K-1 훈련기.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서울=뉴시스】  전쟁기념관 상설전시실 3층에 새롭게 개관하는 국군무기발전실 '항공무기' 전시 존에 실물전시된 K-1 훈련기.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육군이 자랑하는 'K'계열 지상무기부터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국산훈련기 K-1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기체계가 한 자리에 전시된다.

전쟁기념관은 21일 개관식을 열어 상설전시실 3층에 자리한 1220㎡(369.81평)규모의 국군무기발전실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약 10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하는 무기발전실은 세계주요 무기 생산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무기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무기발전실은 ▲지상무기 ▲개인공용화기 ▲유도무기 ▲해상무기 ▲항공무기 등 5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지상무기존에는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이 만든 K-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군이 1970년대 미군의 화포를 역설계해 기술을 습득한 후 1980년대 국산 화포 개발에 성공한 과정을 보여 준다. 특히 K-9 자주포나 K-2 전차 등은 축소 모형으로 만날 수 있고, 대형 지상무기 개발의 시초가 된 한국형 곡사포 KH178 105㎜는 실물로 만날 수 있다.

개인·공용화기존에서는 대한민국 제식소총의 역사를 실물 소총과 함께 볼 수 있다. M1소총에서 M16소총을 거쳐 현재 K2 소총이 개발되기까지의 연구 성과들이 전시된다.

군이 차기 제식소총으로 채택해 도입중인 K2C1과 K2C 소총, K14 저격 소총 등 군의 미래화기도 볼 수 있다. 높이 4m, 가로 16.5m에 달하는 4면의 초대형 쇼케이스를 통해 무기 체계별, 시대별 국산화 과정을 보여준다. 미래의 국군 '워리어 플랫폼'도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전쟁기념관 상설전시실 3층에 새롭게 개관하는 국군무기발전실의 '개인·공용 화기' 전시 존에 전시된 각종 총기.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서울=뉴시스】  전쟁기념관 상설전시실 3층에 새롭게 개관하는 국군무기발전실의 '개인·공용 화기' 전시 존에 전시된 각종 총기.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유도무기존은 1976년 국산 미사일 1호 '백곰'의 탄생 배경과 세계 수준의 미사일 강국이 되기까지 과정을 볼 수 있다.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대형 모형(1:8 축소)으로 전시한다.
            
항공무기존에서는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기까지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국내 항공기술 시발점이 됐던 K-1 훈련기가 실물로 전시돼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6·25전쟁부터 현재까지 발전한 국군의 전력을 소재로, '무기를 지원받던 나라에서 전반적인 무기체계를 갖춘 나라'가 된 과정을 인포그래픽으로 연출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박삼득 전쟁기념관장은 "무기는 단순한 기술력이나 국방력의 산물만이 아닌 자주국방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국민의 땀과 성원이 만든 결과"라며 "무기발전의 역사를 경험하고, 국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쟁기념관 상설전시실 3층에 새롭게 개관하는 국군무기발전실 '지상무기' 전시 존에 실물전시된 KH178 105㎜ 한국형 곡사포.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서울=뉴시스】  전쟁기념관 상설전시실 3층에 새롭게 개관하는 국군무기발전실 '지상무기' 전시 존에 실물전시된 KH178 105㎜ 한국형 곡사포.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