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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구인모 거창군수 “지역경제활성화,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 앞장서겠다”

등록 2019.01.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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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사업 7개분야 56건, 예산 5040억원 투입

군, 지지부진한 현안사업도 빠르게 추진 예정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새해에는 거창승강기 밸리의 집적화를 통해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시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군수는 2일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취임 후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이라는 군정비전으로 민선7기가 힘차게 출범했지만 기습적인 한파와 유례없는 폭염 등 시련과 고난이 있었지만 군민들의 지혜와 성원으로 잘 극복하고 더 큰 거창도약을 위해 디딤돌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7개 분야 56건의 공약사업을 선정하고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난제로 해결에 어려움이 많았던 현안사업들도 빠르게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승강기밸리 입주기업체 투자계약 체결식.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승강기밸리 입주기업체 투자계약 체결식.


다음은 구인모 군수와 일문일답.

- 군에서 2019년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은 무엇인가.

“당면 현안사업인 문화예술인의 집은 매각할 예정이며 구 서흥여객 부지는 용역을 발주해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최적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 또 송정지구 패시브하우스는 헐값에 매각하는 대신에 관사로 활용해 군비 낭비를 최소화하고 거창법조타운문제는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지부진한 현안 6개 사업에 대해 빨리 해결하도록 하겠다. 특히 7개 분야 56개 과제에 50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민공감 소통화합 ▲미래명품 교육도시 ▲희망나눔 복지증진 ▲부농실현 농촌경제 ▲품격있는 문화관광을 이뤄나갈 것이다. 또한 5대 중점 추진과제인 거창법조타운 갈등해소, 국제연극제 정상화, 가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통해 군민 현안사업을 해결해 나가고 로터리 도시경관조성사업,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 경남도립거창대학 4년제 승격, 한들교와 연계한 남부우회도로 개설 등은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특히 지난 8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안전인증센터가 거창군에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돼 승강기밸리의 집적화를 통해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가소득 1억원 시대 달성, 동서남북중 5대 권역 관광벨트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군 가조면 힐링랜드 공사현장 방문.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군 가조면 힐링랜드 공사현장 방문.


- 거창법조타운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거창법조타운 조성사업은 원안 및 이전추진 군민간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군민 간 갈등이 5년째 지속되고 있어 군정발전의 큰 걸림돌이므로 갈등종식이 시급한 실정이다. 당시 거창법조타운은 2010년 거창읍 성산마을의 가축분뇨악취 민원을 국가재정으로 해결하고자 거창법조타운을 유치한 사업으로 주변에 법원과 검찰, 보호관찰소 등을 타운화해서 낙후지역을 재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추진상황은 거창법조타운 신축사업 부지보상이 완료됐고 법무부에서는 국회 부대의견이 달린 2018년도 사업비 20억원에 대한 집행 동의 요구가 있어 이를 수용하지 않을 다른 대안이 없어 지난해 10월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거창법조타운 관련 인센티브를 확보해 원안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원안추진 발표 이후 청와대, 경남도, 민주당 등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 방법으로 해결하자는 요구가 있었고 그 결과 경남도가 중재하는 ‘거창법조타운 관련 5자 협의체’가 구성돼 2차에 걸쳐 회의가 진행됐다. 5자 협의체에서는 먼저 주민투표 실시가 여의치 않을 경우 군 관련 조례에 의거 공론화위원회 구성, 두 가지 안을 놓고 논의되고 있으며 저 또한 주민의견 수렴에는 동의하며 5자 협의체에서 원만한 합의를 거쳐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하고 있다.협의체에서 최종 결과가 도출되면 그 합의안을 존중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거창국제연극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민선7기 취임 이후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를 위해 담당부서와 함께 쉴 틈 없이 노력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거창국제연극제 이원화를 두고 안팎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 2019년 기해년에는 반드시 연극제 정상화의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 ‘군민공감 소통화합’이라는 군정목표에 따라 그간 민·관갈등을 풀기 위해 군과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정기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꾸준한 협의과정을 통해 연극제 정상화를 위한 많은 논의가 오갔다. 그 결과 상표권 이전이라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현재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소유한 상표권이 정상적으로 거창군으로 이전이 되면 2019년도는 새로운 변화와 발전으로 재도약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도록 성대하게 국제연극제를 개최하겠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연극제 정상화를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새로운 변화를 도입하겠다. 연극 외 뮤지컬·음악극 등 인기공연을 확대해 현재 트렌드에 맞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 둘째, 여름형 종합예술축제로 도약하겠다. 다른 장소에서 열리던 우수 예술축제들을 하나로 모으고 물과 빛을 활용한 특색 있는 여름철 부대행사를 도입해 발전시켜 나가겠다. 셋째, 연극제를 위한 장기적 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 연극제라는 우수한 예술자원과 함께 2020년 전국 최초 연극고등학교 개교와 예술중심형 문화도시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예술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

- 거창 K스포츠클럽은 군이 직접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위탁운영으로 돌릴 것인지.

"2019년 조직개편에 따른 국민체육센터담당도 신설돼 운영 준비를 하고 있고 현재 운영관련 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소송결과에 따라 직영 또는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가 사과일소 현장에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피해를 브리핑하고 있다.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가 사과일소 현장에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피해를 브리핑하고 있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2019년은 더 큰 거창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이제는 군민의 기대치에 걸맞은 도약이 필요한 시기이다. 반목과 갈등으로 얽혀있는 현안사업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지 않고서는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 이성으로 조화의 길을 선택해서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되어야만 한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는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군정에 참여하고 양보와 타협하는 성숙된 주민의식이 요구된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은 군민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군정발전을 가져오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2019년은 새벽에 떠오르는 희망찬 태양처럼 우리 군이 ‘더 큰 도약’의 대반전 실현을 위해  군민 모두가 화합과 중지를 모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서 ‘더 큰 거창 도약’으로 거창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거창군이 과거 서부경남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의 중심도시로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 저와 700여 공직자 모두는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며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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