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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 단식 22일차…"원 지사, 면담 요구 수용해야"

등록 2019.01.09 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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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9일 오전 김경배씨 건강 체크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공항 반대'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왼쪽)씨의 단식 농성이 22일차에 접어든 9일 오전 제주도청 천막 안에서 고병수 탑동 365의원 원장이 김씨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있다. 2019.01.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공항 반대'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왼쪽)씨의 단식 농성이 22일차에 접어든 9일 오전 제주도청 천막 안에서 고병수 탑동 365의원 원장이 김씨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있다. 2019.01.0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주장하는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씨의 단식 농성이 22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제주녹색당 관계자들은 9일 "원희룡 지사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 인도에 설치된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유를 불문하고 목숨을 건 도민이 여기 있다"면서 "(원 지사는)만나고 대화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원희룡 도정은 20일째 단식 중인 사람이 앉아 있는 천막을 아무런 안전조치도 없이 철거했다"며 "그날 이후 김씨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가 도민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제2공항 사업을 도지사는 아파하는 도민의 편에 서서 그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도지사로서의 최소한의 의무다. 더이상 직무유기하지 말기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 22일째를 맞은 오늘 의료진의 깊은 우려를 접했다"며 "다시 한번 도지사의 자리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공항 반대'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왼쪽)씨의 단식 농성이 22일차에 접어든 9일 오전 제주도청 천막 앞에서 고병수 탑동 365의원 원장이 김씨의 건강상태를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2019.01.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공항 반대'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왼쪽)씨의 단식 농성이 22일차에 접어든 9일 오전 제주도청 천막 앞에서 고병수 탑동 365의원 원장이 김씨의 건강상태를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2019.01.09. [email protected]


김경배씨의 단식농성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씨는 지난해에도 역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42일간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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