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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DKR'로 지옥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등록 2019.01.19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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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구간 70%가 모래언덕·사막...100개 팀 중 56개 팀 완주

'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3위·종합 순위 33위 기록 달성

쌍용차, '렉스턴 DKR'로 지옥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쌍용자동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로 알려진 '다카르 랠리'를 '렉스턴 DKR'로 완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하는 죽음의 레이스라 불린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서 개막식 포디움 행사와 함께 시작된 '제41회 2019 다카르 랠리'는 피스코(Pisco)와 산 후안 데 마르코나(San Juan De Marcona), 아레키파(Arequipa), 모케가(Moquegua) 또는 타크나(Tacna)를 거쳐 지난 17일 출발지인 리마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약 5000㎞  구간 중 70% 이상이 모래언덕이나 사막지역인 지옥의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한 팀은 전체 100개팀 중 56개팀에 불과하다.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와 디에고 발레이오(Diego Vallejo)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도전,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3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에 성공했다.

렉스턴 DKR은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이다. 출력 450마력, 토크 1500㎚의 6.2ℓ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4.4초 만에 주파할 정도로 강하고 날렵한 성능을 갖춰 최악의 다카르 랠리의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데 이어 올해도 완주에 성공한 쌍용자동차 레이싱팀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쌍용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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