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양유업, 곰팡이 발견 '아이꼬야' 판매 중단

등록 2019.01.18 13:31: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남양유업 "전문기관 통해 조사 진행...제조과정 문제 없어"

"배송 중 외부 충격으로 외부공기 유입이 원인"

"위해요소 원천제거 위해 판매중단 결정"

남양유업, 곰팡이 발견 '아이꼬야' 판매 중단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남양유업은 최근 곰팡이가 발견된 어린이식품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최근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클레임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개월된 아이에게 해당 식품을 먹이던 중 얼룩덜룩한 이물질을 발견했고, 이후 남양유업에 문의를 통해 본사 직원과 제품 내부를 확인한 바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제조공정상의 문제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같다"며 "품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회사 측은 "제품이 종이캔인 '카토캔'으로 포장돼 접합된 부분이 찢어져 외부 공기가 유입되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판매중단을 알리는 게시글에서 회사 측은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내·외부 전문기관과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제조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다만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해 핀홀(Pin Hole)현상이 발생했고, 이 곳을 통해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며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은 특수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카토캔 포장재의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파손될 우려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이꼬야는 아기전문 브랜드인만큼 제조 및 취급과정까지 무한책임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카토캔이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제품 파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위해 요소를 원천 제거하기 위해 전면판매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