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공 훈련할 만큼 좋아졌다···태극전사들은 지금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 등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1.18. [email protected]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했다.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2-0 승리로 C조 1위를 차지한 뒤 별도의 훈련 없이 17일을 보낸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에 모여 바레인과의 16강전에 대비했다.
이날 훈련에는 오른 발가락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이재성(홀슈타인킬)을 제외한 22명이 참가했다. 이재성은 실내에서 재활을 진행했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어 컨디션을 점검했다. 중국전을 선발로 뛴 10명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었다. 공을 차는 대신 회복에 중점을 뒀다. 조 1위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덕분인지 훈련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1.18. [email protected]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휴식 중인 기성용은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그동안 주로 가벼운 달리기만 한 것과 달리 방향 전환과 긴 패스들을 반복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기성용이 부상 후 공을 만지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막판에는 슛 훈련도 했다. 100% 강도로 공을 찬 것은 아니지만, 별다른 통증은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골문을 지키며 기성용을 도왔다.
한국은 A조 3위 바레인과 22일 오후 10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2019 UAE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바레인의 기량은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변수가 많은 토너먼트인 만큼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중원의 핵’인 기성용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8강으로 가는 길은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승우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9.01.18. [email protected]
선수단은 앞으로 이틀 동안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바레인전 하루 전인 21일에는 라시드 스타디움 적응 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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