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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길, 우리 동네 명물 먹거리는

등록 2019.01.3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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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길, 우리 동네 명물 먹거리는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설 연휴가 코앞이다. 고향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도 눈길을 끈다.

알고보면 지역 소재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기획해 특징을 담은 향토(鄕土) 먹거리들이 다양하다. 전통적인 인기 먹거리는 아니더라도 단시간에 해당 지역에서 명물로 자리잡은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다.

대구의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2015년 3월 문을 연 베이커리 브랜드다. 대구 남성로 구시가지에 위치한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은 인근 근대골목 일대가 전국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부상하면서 근대골목투어 맛집이자 빵집순례자들의 성지로도 꼽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입소문을 타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구 3대 빵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력 메뉴는 모단 단팥빵, 생크림 단팥빵, 녹차 생크림 단팥빵, 딸기 생크림 단팥빵, 소보루 단팥빵 등 다양한 단팥빵이다.

경남 거제시에는 2005년부터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맛집으로 꼽히는 '바람의 핫도그'가 있다. 거제도의 유명 관광지인 '바람의 언덕'에서 상호명을 따왔으며 본점 역시 바람의 언덕 인근에 있다.

대표 메뉴는 정통 '바핫엔틱'과 훈연 베이컨·마늘 칩·크림소스 등이 조화된 '바핫 스믈 베이컨', 소고기 미트볼·채소·할라피뇨 소스 등이 더해진 '바핫 스파이시 비프' 등 8종의 핫도그다. 본점으로부터 10여분 거리에 유명한 일출, 일몰 명소인 여차-홍포 해안도로가 있어 식사 후 고향길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전남 완도군의 경우 전복빵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장보고빵'이 있다. 완도의 지역 베이커리인 달스윗이 2015년 12월 출시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떠올랐다. 완도의 특산물인 전복과 미역귀, 비파 등 지역 유명 해산물까지 반죽에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 연휴 귀성길, 우리 동네 명물 먹거리는

완도산 전복 한 마리를 구워 통째로 빵 위에 올린 비주얼이 눈에 띤다. 우리밀과 유기농 설탕, 원유 100% 버터를 사용해 건강도 고려했다. 달스윗은 전복빵과 함께 다시마, 미역귀, 톳 등 해조류 함유된 해초라떼도 메인 메뉴로 제공 중이다.

'순두부젤라또'는 강원 강릉시의 새로운 맛집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강릉 대표 먹거리인 초당순부두를 이탈리아 디저트 젤라또와 조합한 이색적인 맛이 특징이다. 젤라또는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으로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유지방이 적고 공기 함량이 낮아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순두부젤라또는 젤라또에 초당순두부를 더해 고소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로니아젤라또, 인절미젤라또, 강릉커피젤라또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퓨전 메뉴도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호두과자의 뒤를 이어 등장한 '호두육포'가 눈길을 끈다.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천안 대표 농산물 호두와 육포를 조화시킨 먹거리로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와 나래푸드가 손을 잡고 지난해 말 선보였다.

판매수익금 전액이 장애인 직업훈련생을 위해 쓰인다는 점도 특징이다.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와 충남도청 희망카페, 천안시청 도솔매점, 세종시청 꿈앤카페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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