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자원공사, 기술형 입찰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 신설

등록 2019.02.12 06:0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발주하는 '기술형 입찰' 사업에 사회적 가치를 평가항목으로 반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평가항목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재난대응 계획 ▲건설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 계획 ▲중소기업 상생 협력방안 등이다. 평가시 변별력을 고려해 기술평가 배점의 3% 수준이 되도록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발주하는 수자원공사의 기술형 입찰 사업은 지난달 발주해 입찰이 진행 중인 부산에코델타시티 2개 공구와 이달 중으로 발주 예정인 시화엠티브이(MTV) 서해안 우회도로, 4월 예정인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 등 4개 사업이다.
 
기술형 입찰은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 또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공사에 적용되는 입찰방식으로 설계·시공일괄입찰(Turn-Key), 대안입찰, 기술제안입찰 등이 있다.

수자원공사는 대형공사 또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사업에 적용하는 기술형 입찰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사회적 가치 평가를 적용하고 향후 모든 입찰방식에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설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간담회 개최 등 현장과 상시 소통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입찰제도 개선으로 사업 설계단계부터 근로자 안전과 복지 향상, 불공정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