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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부산도시공사에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촉구

등록 2019.02.12 13: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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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기장군과 기장군의회는 12일 부산도시공사를 방문해 "일광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일광신도시에서 교리를 우회해 만화리로 연결되는 우회도로 개설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대란은 일광지구개발계획 수립 당시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으며, 사업이 본격화된 2016년부터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난 해소 방안을 수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기장군은 "부산도시공사는 일광신도시 입주 개시 이후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교통영향 평가 결과를 근거로 필요한 교통대책은 이미 모두 시행하고 있으며, 일광지구~만화리 간 우회도로는 사업구역 외 지역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도로 개설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장군의회도 이같은 기장군의 노력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기장군과 기장군의회는 이날 부산도시공사와의 면담을 통해 우회도로 개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부산도시공사 측은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부산시 전체 교통대책 관점에서 광역대책수립이 선행돼야 하며, 일광신도시 개발과 관련해서는 국도14호선 확장 등 대책이 이미 시행 중이기 때문에 우회도로 개설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부산시와 함께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군 관계자는 "우회도로 건설은 개발사업의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던 기장군민의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이다"며 "부산도시공사는 개발사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교리 지역을 우회하는 도로 개설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길 바라며 이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해서는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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