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하기, 티베트 7가지 명상법...쟈 낄룽 린포체 '쉼의 기술'
쟈 낄룽 린포체의 '쉼의 기술'이 번역·출간됐다. 린포체는 티베트에서도 가장 높고 고립된 곳에서 지내다가 서구에 가르침을 전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불교명상이 목표로 하는 해탈은 '모든 것 속에서 가장 깊이 쉬는 것'이다. 린포체는 전통적인 불교 명상을 현대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명상법을 개발했다.
7가지 명상법이 담겼다. 모두 불교 전통에 입각한 것으로, 첫 번째에서 네 번째 명상은 상좌부 전통이 기반이다. 다섯 번째는 대승적 방식이며, 여섯 번째는 금강승 전통, 일곱 번째는 족첸 전통의 명상이다. 단계적인 가르침이 아니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7가지 명상의 본질은 쉼이다. 무엇을 더 하기보다 덜 하기로 이끈다.
"현재에서 쉬세요. 내면의 균형을 다른 곳에서 찾아다니지 마세요. 명상의 바로 이 순간에서 찾으세요. 이 순간에 편안해지세요. 이미 균형을 이루고 있는 집중된 의식 안에서 쉬세요. 이를 알아차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균형은 새로운 성취이기도 하지만, 당신이 원래부터 갖고 있던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수행은 여기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발전시켜 더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집중하기와 마음의 본성을 느끼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마음이 쉴 때, 명상은 치유제가 될 수 있습니다. 몸에 대한 명상이 매우 중요한 또 한 가지 이유입니다. 갇혀 있는 곳이나 에너지가 부드럽게 흐르지 못하는 곳이 있는지 점검하세요.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자기 자신을 평가하지 마세요. 자신에게 친절해지세요. 쉬고,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열고, 숨을 편히 쉬세요. 매 순간이 새로워질 기회입니다." 행복수업협동조합 옮김, 240쪽, 1만5000원, 담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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