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역에너지' 어떻게 해야 할까…맑은 청주 에너지 시민포럼

등록 2019.02.14 16:40: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4일 충북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맑은 청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포럼이 열리고 있다. 2019.02.14.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4일 충북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맑은 청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포럼이 열리고 있다. 2019.02.14.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14일 '맑은 청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포럼'을 열어 '지역에너지' 등의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후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은 청주시와 녹색청주협의회 주최, 청주YWCA·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사)사람과경제 공동주최, 맑은 청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맑은 청주 에너지 거버넌스) 주관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에너지 정책에 관심이 쏠렸다.

'지역에너지'는 어느 지역에서도 바로 얻을 수 있는 태양열, 풍력, 지력 등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지속가능한 소규모 에너지를 일컫는다.

환경파괴, 자원낭비형 대규모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수력발전을 지역에너지로 전환해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책이다.

김창훈 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은 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지역에너지계획은 기존 컨설팅사,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수립됐던 방식을 벗어나 시민참여형 지역에너지계획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들었다.

하지만 지역에너지계획의 성격과 위상이 불명확하고 지역 고유 특성 반영의 어려움, 계획 내실화를 위한 인프라 미비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하재찬 (사)사람과경제 상임이사는 지역에너지 운동 실현을 위한 실행체계로 ▲시민참여 거버넌스 역량 강화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 허가 권한 시·군 위임 확대, 전담부서 설치 ▲지자체 주도의 계획입지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현주 청주YWCA 팀장은 "다른 지역에 폐를 끼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소비하는 지역 분산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민이 에너지를 생산·저장하는 공급의 주체가 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열호 청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에너지공동체 설립, 지역통화 활용 시민발전소, 에너지 시민펀드 조성, 비영리기구 협동조합 설립, 지역주민 투자 태양광발전소 수익배분 잔여분 지역사회 환원 등 시민참여형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신근정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은 시민참여 지역에너지 사례를 소개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임상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유리 이장은 "인근 마을 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에 여름 장마로 토사가 밀려와 논에 피해를 줬다"며 저수지 수질오염, 폐태양광 패널 처리 문제 등을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