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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반도체 우려에 하락출발…장중 2210선 내줘

등록 2019.02.15 0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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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반도체 우려에 하락출발…장중 2210선 내줘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대량 구매 제안 소식에 관련 업종이 하락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2210선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25.85)보다 14.91포인트(0.67%) 내린 2210.94에 출발했다. 지수는 하락폭을 키우며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43포인트(0.69%) 내린 2210.42를 가리키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15일까지 계속되는 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반도체의 수입 확대와 중국산 차량을 구매하는 자국민에게 지원하던 보조금 중단 등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이는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대량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에 힘입은 결과"라며 "한국 증시의 관련 종목들은 부담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 판매액이 예상을 깨고 9년3개월 만에 1.2% 대폭 하락한 여파로 투자 심리가 악화돼 혼조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4.561포인트(0.41%) 내린 2만5439.46으로 장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7.31포인트(0.27%) 내린 2745.72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6.58포인트(0.09%) 상승한 7426.95로 장을 닫았다.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4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1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32%), 기계(0.17%), 건설업(0.17%) 등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전기전자(-1.96%) 하락폭이 가장 컸고 증권(-1.15%), 보험(-1.09%), 제조업(-1.08%), 통신업(-0.93%), 의료정밀(-0.82%), 금융업(-0.80%), 운수창고(-0.74%)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2.32%) 내린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45%), LG화학(-0.26%),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포스코(-0.38%), 삼성물산(-1.28%)이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과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과 같은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2.27)보다 0.74포인트(0.10%) 내린 741.53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반전해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포인트(0.07%) 오른 742.7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1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과 1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4%), CJ ENM(2.26%), 포스코켐텍(0.14%), 스튜디오드래곤(2.64%), 코오롱티슈진(0.90%) 등은 오름세다. 반면 신라젠(-0.56%), 바이로메드(-0.21%), 에이치엘비(-0.24%), 메디톡스(-0.13%), 펄어비스(-1.82%)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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