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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합의…女농구·유도 등 4개종목

등록 2019.02.15 2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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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AP/뉴시스】 15일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왼쪽)과 북한의 김일국 북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겸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OC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북한 체육장관은 2032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유치를 위해 로잔 본부를 방문했다. 2019. 2. 15.

【로잔=AP/뉴시스】 15일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왼쪽)과 북한의 김일국 북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겸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OC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북한 체육장관은 2032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유치를 위해 로잔 본부를 방문했다. 2019. 2. 15.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2020년 7월 24일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을 볼 수 있게 됐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논의 끝에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고, 종목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 조정으로 최종 합의했다.

하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은 처음이고, 동계올림픽을 포함하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일팀을 선보였다. 여자농구, 조정, 카누에서 단일팀이 힘을 합친 바 있다.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합의…女농구·유도 등 4개종목


당초 단일팀 구성이 예상됐던 탁구와 카누는 단일팀 구성에서 제외됐다. 추후 합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은 아시안게임과 달리 단일팀 구성이 각 종목 협회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당장 단일팀으로 훈련해서 출전 쿼터를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조만간 남북 합동훈련 등 세부 조율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북은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공동 입장도 합의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약 2년 6개월 만에 남과 북이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IOC는 남북이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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