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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美 비공식 요청이 계기"

등록 2019.02.17 1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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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일본 정부 관계자 인용해 보도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저녁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찬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NHK 방송 화면 캡처> 2019.9.24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저녁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찬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NHK 방송 화면 캡처> 2019.9.2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과의 평화협정에 이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같은 추천은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아베 총리가 미국 정부로부터 비공식 의뢰를 받아 작년 가을께 노벨 평화상 관계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노벨상 추천은 매년 2월이 마감 시한으로 각국의 대학 교수, 국회의원, 수상자들로부터 추천을 받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실 나는 이것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베 총리가 나에게 가장 멋진 편지 사본을 줬다. 그것은 아베 총리가 노벨상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는 일본을 대표해 나를 노벨상 후보로 정중히 추천했으며 트럼프에게 노벨상을 줘야한다고 노벨 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었던 지난해 11월 뉴욕을 방문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구축에 공을 들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아베 총리의 총재 연임을 축하하는 등 아베 총리와의 친분을 과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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