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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 IDEX 개막…정경두 국방장관 이례적 참가

등록 2019.02.17 1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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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0여개국 1500여개 업체 참가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韓, UAE 물론 주변국들과 네트워크 주력

정경두 "방산업계 수출 활성화 돕겠다"

【서울=뉴시스】 UAE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 참석차 UAE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국제방산회의(IDC)장에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의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19.02.17.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UAE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 참석차 UAE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국제방산회의(IDC)장에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의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19.02.17.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아부다비·서울=뉴시스】국방부공동취재단 김지훈 기자 = 중동지역 최대 국제방산전시회 'IDEX 2019'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IDEX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또 90개국에서 고위급 국방 관계자 등 25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이오시스템 등 중요 방산 기업이 참가했다. 한화는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면적의 전시관에 K-9자주포, 다련장로켓포 천무 등을 실물 전시했다. KAI는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와 수리온 경찰헬기를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정밀 유도무기를 소개했다.

UAE는 중동·아프리카 방산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떠오르는 곳이다. 오는 2030년까지 방산·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UAE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방산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UAE는 물론 주변 중동·아프리카 국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례적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정 장관은 지난 16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양자회담을 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현지에서 오만·이집트·그리스 국방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 장관은 개막식 후 한국 측 참가기업 부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방산업계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도우려고 한다"며 "기본적으로 국가 간 협력 관계를 돈독하게,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우호적으로 조성해서 방산 업계가 자연스럽게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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