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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로 폐쇄된 충북 가축시장 22일 음성부터 개장할 듯

등록 2019.02.19 1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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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농가 어려움 고려 이달은 임시로 문 열어…내달 정상 운영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일 구제역 발생 여파로 문을 닫은 충북 충주시 풍동 충주축협 소 경매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2019.02.01. 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일 구제역 발생 여파로 문을 닫은 충북 충주시 풍동 충주축협 소 경매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2019.02.0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9일째 추가 발생없이 잠잠하면서 폐쇄됐던 도내 가축시장이 오는 22일부터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한동안 시장이 열리지 않아 농장의 가축 출하가 적체된 만큼 이번 달은 기존 개장일과 상관없이 임시로 열기로 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가축시장은 모두 8곳이다. 각 시장은 개장일을 정해 매월 1~4번씩 열고 있다.

청주(매월 2·17일), 충주(6·15·30일), 제천(3·8일), 보은(11·16·26일), 옥천(5·10·20·25일), 진천(4·20일), 괴산(3·18일), 음성(9일) 등이다.

이들 시장은 충주를 제외하고 22일부터 폐쇄 조치가 해제된다. 구제역 발생 후 정부가 21일까지 가축시장을 폐쇄했는데 이때까지 추가 발생이 없다는 조건 하에서다.

문제는 시장 문을 열 수 있어도 실제 개장일은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마다 개장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가축시장 관계자들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고려, 이달은 임시 개장하기로 했다.

음성(22일), 제천(23일), 진천(24일), 옥천(25일), 보은(26일), 청주(27일)이다. 괴산은 기존 개장일인 3일에 맞춰 다음 달 열기로 했다.

충주 가축시장의 경우 발생 농장 3㎞ 내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바이러스 검사가 오는 24일 끝나면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개장일에 맞춰 3월 6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축산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달은 가축시장이 개장일과 상관없이 임시로 날을 정해 열 예정"이라며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도축장 출입 차량과 시설 내외부에 대한 소독 점검 등 방역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충주시 주덕읍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지난달 31일 도내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충주 지역 우제류 10만5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5일 발생 농장 3㎞ 밖에 있는 우제류 사육 농가 1227곳의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구제역 확진 농장을 거친 차량이 방문했다는 이유로 통제가 됐던 도내 축산 농가 97곳의 이동제한도 같은 날 풀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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