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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간부 부하직원 상대 갑질 비위…감찰조사 중

등록 2019.02.19 15: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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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한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모 경찰서 소속 A(47) 경정을 대상으로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정은 2017년 12월부터 같은 부서 소속 직원에게 1430만원을 맡기고 주식거래를 하도록 부당한 지시를 했다.

A경정은 또 같은해 4월 직원에게 5차례에 걸쳐 대학원 과제 작성을 지시하고, 보험청구서 작성과 세금납입증명서 출력 등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은 A경정의 갑질 비위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벌인 결과, 주식거래 등 일부 비위가 확인돼 지난 1월 28일 부산청에서 일선 경찰서로 문책성 인사조치를 했다.

이어 A경정을 대상으로 감찰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경찰청은 감찰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청에 징계를 건의할 예정이다.

A경정은 "평소 격의없이 지내오던 동료들이라고 생각해 벌어진 일이며, 일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해당 직원들에게도 사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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