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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의 끝"···전현무·한혜진, 안타까운 결별

등록 2019.03.07 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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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의 끝"···전현무·한혜진, 안타까운 결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C 전현무(42)와 패션모델 한혜진(36)이 결국 헤어졌다.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썸'을 타다가 연인사이로 발전, 결별하기까지 1년여의 연애 과정을 모두 보여줬다.

 "사내 연애의 끝"이라며 안타까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6일 밝혔다.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도 "최근 두 사람이 결별했다"며 "앞으로 모델, MC 한혜진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2월 한밤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고, 양측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에서 러브스토리를 공개, 시청자들의 성원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결혼의 결실을 맺길 바라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SNS 등을 통해 '내년 4월 결혼한다'는 소문이 일었지만, 2개월 만에 결별설이 불거졌다. '전현무의 어머니가 한혜진을 반대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악성 지라시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렸다. 이후에도 결별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이미 사이가 소원해진지 오래됐다"는 결별 보도가 나왔지만, 두 사람은 '나혼자 산다' 녹화에 참여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양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수습했다.
왼쪽부터 한혜진, 전현무,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헨리

왼쪽부터 한혜진, 전현무,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헨리

과도한 관심이 독이 된 것일까, 연인끼리 사소한 다툼을 할 수 있는데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탓에 숨길 수 없었다. 시청자들은 한혜진이 전현무가 한 말에 반응하지 않는 등 냉랭한 기색이 흐르는 모습을 바로 캐치했다. '사내 연애의 부작용'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함께 출연하는 무지개 회원 멤버인 개그우먼 박나래(34), 만화가 기안84(35), 탤런트 이시언(37)이 눈치를 보는 모습도 자주 포착됐다. 이시언은 "매주 녹화 때마다 두 사람 관계에 이상이 없는지 눈치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사귀다 헤어지면 둘 다 빼야지 어떡하냐"고 했다.

전현무 역시 지난해 '나 혼자 산다' 5주년 간담회에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 한혜진씨와 헤어지면 에피소드로 나갈 거다. '나 혼자 산다' 이별 편이 나가면 시청률 20%가 넘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들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결별로 인해 '나 혼자 산다'에서 잠시 하차한다. 양측은 "제작진과 상의해 8일 방송 이후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면서 "개인적인 일이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관계자들은 봄 개편을 맞아 두 사람이 ''나 혼자 산다'에서 자연스럽게 하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현무 혹은 한혜진 중 한 사람만 남을 가능성도 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두 사람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다. 앞으로 '나 혼자 산다'를 아껴주는 시청자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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