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연애', 매력있는 호구들의 연인 찾기

MBC TV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연애 젬병 '호구' 남성 연예인들이 여행하면서 인연을 만난다.

MBC TV 새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를 연출한 노시용 PD는 1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호구'들의 매력을 자랑했다.    

노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삶을 반추했을 때 주변에 공유, 현빈 같은 남자는 없었다"며 "남자 중 95%는 '호구의 연애' 멤버 같은 오빠와 동생이라고 생각하는데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여성 시청자들도 이런 분들과 같이 학교 다니다가 이런 분들이 멋있어 보여 같이 연애하고 결혼한다"며 "차세대 예능 매력남들을 모았다고 자부한다. 출연진 5명의 매력에 빠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덧븥였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가수 성시경 탤런트 유인영

'호구의 연애'는 연예인 구혼자 5명과 연예인 또는 일반인 여성들이 동호회처럼 여행을 떠나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허경환(38), 박성광(38), 양세찬(33), 그룹 '인피니트'의 동우(29), 탤런트 김민규(25)가 구혼자로 나선다. 

노 PD는 여성 출연자 선정에 관해 "모집 공고를 통해서 모집했는데 멤버들이 어떤 분을 좋아할지, 시청자는 어떤 분에게 매력을 느낄지 고민이 했다"며 "연예인과 비연예인을 구분하지 않고 지원을 받고 있다. 멤버들과 여행할 때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분둘로 섭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MBC TV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개그맨 박성광

박성광과 양세찬은 여성 출연자들과의 만남에 처음에 기대하지 않았다.  박성광은 출연 계기에 대해 "같이 출연하는 멤버들이 좋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여자 출연자들과 만나서) 설레일까 의심했지만, 방송하면서 너무 설레서 인간적인 모습을 다 보여줬다, 동오회 할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개그맨 양세찬

양세찬도 출연 계기에 대해 "멤버 조합이 신선했다"며 "그렇게 설레이지 않겠지 생각하다가도 점점 내가 미처가고 있었다. 무엇에 홀리는듯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그룹 '인피니트' 동우

동우와 김민규는 처음부터 이성과의 만남에 설레였다. 동우는 출연 계기에 대해 "10년차 동안 예능을 많이 했는데, 가장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며 "소속사에서 데이트 프로그램에 흔쾌히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매번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어서 처음부터 설렜다"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는 자체에 셀레고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탤런트 김민규

김민규도 출연 소감에 대해 "내게 이런 모습이 있었는지 몰랐다. 몰랐던 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됐다"며  "이렇게까지 프로그램에 감정 이입을 할 줄 몰랐다. 재미와 설렘 둘 다 느끼실 수 있다"고 귀띰했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가수 성시경

가수 성시경(40), 탤런트 유인영(35), 개그맨 양세형(34),개그우먼 장도연(34), 가수 레이디 제인(35)이 스튜디오에서,  개그맨 윤형빈(40)과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29)는 웹예능 '호구의 전당'으로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이끈다. 

성시경은 감스트의 진행 실력에 긴장했다. 그는 "사실 남의 연애 보면서 얘기하는 것 만큼 재미 있는 것이 없다. 그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감스트와 윤형빈의 웹용 콘텐츠 '호구의 전당'을 보고 우리가 잘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쪽도 지지 않아야겠다 생각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호구의 연애'는 17일 밤 9시5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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