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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살려달라'…'FI 풋옵션 철회' 靑국민청원

등록 2019.03.21 19: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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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살려달라'…'FI 풋옵션 철회' 靑국민청원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교보생명 살리기에 설계사도 나섰다. 재무적 투자자(FI)가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철회하도록 도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60년 민족기업 교보생명이 투기자본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이날 오후 기준 약 2600명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본인을 1998년 입사한 교보생명 설계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민족기업 교보생명이 투가지본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관심 가져달라"면서 "FI가 풋옵션을 철회하도록 국민청원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교보생명은 창업자가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교육보험과 교보문고로 국가와 민족에 힘쓴 민족기업"이라며 "상속과정에서 1840억원이란 역대 최고 상속세액을 성실하게 납부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렇다보니 대주주로서 지분이 감소해 백기사 역할을 자처한 FI들을 주주로서 받아들였다"면서 "풋옵션 구실로 이제는 흑기사로 돌변해 경영권까지 위협하게 됐다. 교보생명이 투기자본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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