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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등록 2019.03.25 05: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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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

루마니아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루마니아가 이스라엘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폴리터코 유럽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비오리카 던칠러 루마니아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유대인 로비단체 미국·이스라엘 공공문제위원회(AIPAC) 주최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루마니아 정부는 텔아비브에 있는 대사관을 옮길지 평가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대사관을 이전하기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던칠러 총리는 "루마니아 총리로서 그리고 국정 운영자로서 우리 대사관을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던칠러 총리의 발표는 동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라는 유럽연합(EU)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던칠러 총리는 또 공산정권 시절 루마니아를 떠나야 했던 루마니아계 유대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루미니아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게 특별 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두라스도 이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며 무역사무소를 예루살렘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두라스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무역 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며 "무역사무소는 텔아비브에 있는 대사관 확장 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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