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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층 '해운대 엘시티 더샵' 골조공사 마무리

등록 2019.03.25 10: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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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411m…롯데월드타워 이어 국내 두 번째

인력 129만명·콘크리트 61만㎥·철근 11만t 투입

포스코건설, 올해 11월 말 준공…"입주 순항"

【서울=뉴시스】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경(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서울=뉴시스】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경(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101층짜리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마침내 그 거대한 골격을 드러냈다.

포스코건설은 101층, 높이 411.6m에 달하는 엘시티 더샵 랜드마크 타워 골조공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85층 주거타워 2개동을 포함한 3개동 골조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는 2015년 10월1일 착공 이후 1272일만이다. 하루 평균 1019명, 총 129만 명, 콘크리트 61만㎥, 철근 11만t이 투입됐다.

엘시티 더샵은 총 사업비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착공 이전부터 최고·최대·첨단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관심을 끌었다.

85층 주거타워 2개동은 각 339m, 333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주거단지다. 레지던스 호텔(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랜드마크 타워는 411m, 101층으로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

사용된 콘크리트 61만㎥는 전용 85㎡ 아파트 65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철강재 사용량은 11만t으로 롯데월드타워의 2배가 넘는다. 1㎠당 8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 80㎫급 최첨단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적용해 규모 6.5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했다.

특히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의 자랑인 800㎫급 고강도 강재인 HSA800도 적용했다. 이것은 기존 건축구조용 강재보다 인장강도가 40% 이상 높아 지진에 강하다.

이 외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98m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풍 체제를 구축했고 교량·해상구조물·발전설비 등에 적용하는 초내구성 부식방지 공법을 적용해 염분에도 강하게 설계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아파트, 레지던스 호텔, 상가시설 등의 인테리어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11월 말 준공해 차질 없이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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