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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1일 밀워키전 관전 포인트···건재 입증·옐리치

등록 2019.04.20 12: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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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2일 만의 복귀전이다. 개막 2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류현진은 시즌 3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회말 투구 중 왼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10일에는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었던 류현진에게 닥친 악재다. 더욱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만큼 '건강'은 최대 과제였다.

빠르게 복귀 준비를 하며 그나마 우려를 덜었다. 돌아온 마운드에서는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다시 증명해야 한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전에 두 차례 등판했다. 모두 원정경기였다.

2차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차전에서는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 부진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경계 대상 1순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다.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도 조심해야 한다.

옐리치는 19일까지 치른 20경기에서 10홈런을 뽑아냈다. 20일 다저스전에서도 첫 타석부터 솔로 아치를 그리며 시즌 11호를 신고했다.

올해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했던 류현진이 옐리치의 방망이를 잠재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NLCS에서 옐리치는 류현진에게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안타 1개는 2루타였다.

그랜달은 지난 시즌까지 류현진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류현진을 잘 알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시범경기 밀워키전에서 그랜달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5이닝 5피안타 1홈런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원정 징크스도 넘어야 할 산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홈에서 9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1.15로 잘 던졌다. 원정에선 6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58로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홈에서 나선 2경기에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시즌 첫 원정 등판에서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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